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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김치찌개 맛있게 만드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김치찌개는 김치를 기반으로 하는 찌개 요리입니다.
된장찌개와 함께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한식으로, 대표적인 찌개 요리 중 하나입니다.
김치찌개의 역사는 사실상 김치의 역사와 궤를 나란히 합니다.
너무 시어지고 염분도가 높아 생식이 힘들거나, 양을 불리기 위해 김치를 물에 넣어 끓여 먹던 방식이 고기, 대파, 두부, 마늘 등이 추가돼 현재의 김치찌개가 됐다는 설이 있지요.
오래된 음식은 상해서 버리는 게 상식이지만 묵으면 묵을수록 좋은 식재료가 되는 게 바로 김치이죠.
겨울철 저장 식품인 김장김치는 봄이 지나면 지나치게 물러져 신맛 때문에 그냥 먹기가 어려워집니다.
이때 신김치로 만들 수 있는 최적의 요리가 김치찌개입니다.
갓 담근 신선한 김치도 별미지만 신김치로 만드는 김치찌개는 찌개 요리의 최고봉이죠.
김치볶음밥과 더불어 신김치를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요리는 단연 김치찌개입니다.
돼지고기나 멸치, 참치, 고등어 등을 몇 토막만 넣어도 신맛이 중화되면서 훌륭한 단품 요리로 변신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김치찌개가 있는데요. 바로 묵은지 김치찌개입니다.
보통 6개월 이상 저온에서 김치가 숙성되면 신맛은 적고 특유의 발효된 맛이 강한 묵은지가 만들어집니다.
여기에 돼지고기 살점을 두툼하게 썰어 넣거나 꽁치, 고등어 등의 생선을 푸짐하게 넣어서 끓이면 밥 한 공기를 언제 먹었는지 모르게 만드는 밥도둑이 완성됩니다.
김치찌개는 동치미 무나 깍두기, 먹다 남은 김치에 된장과 고추장을 풀면 구수한 맛이 나고, 멸치 대신 돼지고기나 돼지갈비를 넣고 끓이면 한겨울 추위를 잊게 하는 영양식이 됩니다.
처음부터 물을 붓고 끓이면 김치가 물러 버려 맛이 덜합니다.
기름을 조금 넣고 먼저 센 불에서 볶는 것이 비법이죠.
김치가 부드러워지면 그때 물을 붓고 불을 줄여서 김치가 푹 무르도록 끓입니다.
모자란 간은 소금 대신 김치 국물로 해야 국물 맛이 더욱 깊어집니다.
묵은지는 푹 익은 신김치인데요.
좀 더 정확하게는 숙성이 빨리 돼 신맛이 나는 신김치라기 보다 오래 푹 익혀 신맛이 덜 나는 신김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김장을 하기 전에 양념을 덜 해서 묵혀두면 오랜 시간 자연 숙성하여 신맛은 덜하고 단맛과 함께 시큼한 맛이 납니다. 이것이 바로 묵은지입니다.
보통 묵은지는 6개월 이상 저온 숙성해야 만들어집니다. 묵은지를 숙성할 때에는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온도변화가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먼저, 참치 김치찌개 만드는 방법부터 봅시다.
[주재료] (2인분)
참치캔 100g
(잘 익은) 배추김치 450g
[부재료]
양파 40g
두부 100g
다진 마늘 10g
대파 20g
청양고추 10g
멸치국물 600ml
김치국물 50ml
식용유 15ml
고춧가루 7g
설탕 7g
후춧가루 약간
♠ 양파는 채 썰고 청양고추, 대파는 어슷 썹니다. 두부는 한입크기로 썹니다. 김치는 한입 크기로 썰고 참치는 체에 밭쳐 기름기를 뺍니다.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김치, 마늘을 넣고 충분히 볶습니다.
♠ 멸치국물과 김치국물을 넣고 끓입니다. 김치가 푹 무를 때까지 끓인 후 참치를 넣고 끓입니다.
♠ 두부, 양파를 넣고 더 끓입니다.
♠ 대파, 청양고추, 고춧가루, 설탕, 후춧가루를 넣고 좀 더 끓입니다.
(김치의 신맛에 따라 설탕양을 가감합니다.)
이제, 김치찌개 맛있게 만드는 방법을 봅시다.
[주재료] (4인분)
배추김치(익은 것) 1/4 포기
돼지고기(목살) 150g
두부 1/2모
표고버섯 5개
대파 1대
홍고추 1개
[부재료]
생강즙 1작은술
청주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식용유 1/2큰술
고춧가루 1큰술
소금 약간
물 5컵
▣ 배추김치는 속을 털어내고 적당한 길이로 썹니다.
▣ 돼지고기는 얄팍하게 썰어 생강즙과 청주를 넣고 버무려 둡니다.
▣ 두부는 흐르는 물에 한번 헹군 후 직사각형 모양으로 썹니다. 표고버섯은 모양을 살려 썰고 대파, 홍고추는 어슷하게 썹니다.
▣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을 볶다가 향이 나면 돼지고기, 배추김치를 넣고 볶습니다.
▣ 배추김치와 돼지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물을 넣고 끓이다가 고춧가루와 소금, 다진 마늘을 넣어 간합니다.
▣ 두부, 표고버섯, 홍고추, 대파를 넣고 마지막으로 한소끔 끓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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