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찌개 황금레시피
안녕하세요.
이번 시간에는 부대찌개 황금레시피를 공개하겠습니다.
김치 국물을 바탕으로 햄, 소시지, 베이컨, 라면 등을 재료로 삼아 푹 끓여서 만든 찌개 요리가 부대찌개입니다.
첨가되는 재료가 김치를 빼면 대부분 서양 요리의 재료입니다. 소시지와 햄으로부터 나온 기름지고 고소한 맛이 김치 특유의 풍미와 잘 어우러져 최고입니다.
소시지와 햄을 넣어 끓이는 찌개라는 특징 덕분에 '햄섞어찌개'나 '소시지섞어찌개' 등으로 불립니다.
부대찌개는 외국 재료가 많기는 하지만 엄연히 한국 음식입니다. 현대적인 형태의 프라이드치킨은 외국에서 만들어졌으나 이를 독자적으로 변형하여 만든 간장치킨, 양념치킨 등을 한식으로 여기는 것과 비슷하지요.
지금은 라면사리가 당연히 들어가지만, 과거 부대찌개가 처음 등장했을 때에는 라면사리가 없었지요. 이 때문에 부대찌개 원조를 고집하는 곳에선 라면을 안 넣는 곳도 있다고 하네요. 경우에 따라 당면사리를 사용하는 곳도 있습니다.
한편, 부대찌개의 맛은 어떨까요?
진하고 매운 김치 양념 국물에 각종 재료를 넣고 푹 끓임으로써 스팸의 기름기와 소금기가 배어 나오고 고기의 맛이 중화됩니다. 이렇게 우러나온 기름기와 소금간이 국물의 간을 살려주고, 소시지의 햄 냄새가 우러나와 국물의 풍미가 풍부해지죠.
또 매운 국물이 스팸과 소시지에 배면서 육질이 부드러워지고 느끼함과 돼지 특유의 냄새도 없어져 많이 섭취해도 물리지 않는 편입니다.
부대찌개는 국물의 맛도 좋지만, 건더기가 매우 푸짐해서 이것만 먹어도 배가 부릅니다. 국물도 함께 먹기 위해 라면사리나 당면사리를 넣기도 하며 국물에 베이컨을 넣고 치즈를 녹이는 식으로 국물의 풍미를 끌어올리기도 하죠. 국물을 극단적으로 줄여 건더기만 남긴 부대볶음도 있습니다.
동유럽과 러시아 지역에서 부대찌개와 유사한 솔랸카라는 러시아 요리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고기국물을 바탕으로 소시지와 햄 같은 가공 육류에 양배추, 마늘, 양파, 올리브 등이 첨가되며 그 위에 마요네즈, 레몬 등을 얹어 먹지요.
특히 부대찌개에 김치를 넣듯이 솔랸카에는 발효된 피클과 피클 국물도 들어갑니다. 그리고 토마토 페이스트와 파프리카 가루 등도 넣기 때문에 부대찌개와 아주 유사하지요.
부대찌개의 종류를 알아보고, 밑에서 부대찌개 황금레시피를 공개합니다.
미군 부대에서 흘러나온 가공육 제품으로 만든 부대찌개의 원형은 의정부식과 송탄(평택) 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둘 다 거의 동시에 생겨난 미군 부대에서 흘러나온 재료로 끓였다는 점이 포인트입니다.
종합하자면 부대찌개라는 이름을 유행시킨 곳은 의정부이고, 흔히 부대찌개로 알려진 형태로 퍼트린 곳은 평택, 송탄입니다. 의정부식은 기원 자체가 볶음에 물 부어 끓인 것이라 점성 없이 깔끔하게 깊은 맛이고, 반대로 송탄식 부대찌개는 걸쭉하게 끓입니다.
의정부와 동두천에는 아직까지도 부대찌개 이전 형태인 부대볶음을 판매하는 가게가 몇 곳이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나이 많은 오래된 토박이들에게 부대찌개 역사를 물어보면 원래는 부대볶음이 원조였다고 이야기하십니다.
식당에 따라 부대찌개에 떡, 콩나물 등을 넣기도 하지만 어묵식당의 부대찌개는 그런 잡다한 재료들은 넣지 않고 김치, 파, 햄, 다진 고기, 당면 등 기본적인 재료들만 넣어요.
어묵식당으로 대표되는 의정부식 부대찌개가 김치 베이스의 깔끔한 맛이라면, 송탄식 부대찌개는 사골육수 및 치즈로 대표되는 진한 맛이 특징이죠.
우리나라에서 대중화된 형태이면서, 햄과 사골육수와 양념장이 맛 비중에서 가장 크다 보니 개량하기 쉬워 변형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지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부대찌개 황금레시피를 알려드립니다.
[양념]
고춧가루, 간장, 고추장, 맛술, 후추
[재료]
길쭉이 햄, 통조림 햄, 돈다짐육(또는 베이컨, 대패삼겹살), 김치, 양파, 대파, 다진 마늘, 체다치즈, 사골국물
(재료의 양은 본인이 원하는 만큼 적당량 준비하세요.)
<조리도구>
도마, 조리용 나이프, 소스볼, 요리스푼, 전골냄비, 숟가락
■ 통조림 햄과 길쭉이 햄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 준비합니다.
■ 양파, 대파도 채 썰어 준비하세요. (햄 특유의 느끼한 맛을 잡기 위해 양파와 대파를 첨가합니다.)
■ 냄비에 준비한 재료들을 차곡차곡 넣어주고, 돈다짐육 한 줌과 김치도 송송 썰어 한 줌 넣어주세요.
■ 사골곰탕국물 한 팩을 넣고, 모자란 육수는 물로 채워주면 됩니다. 재료들이 잠길 정도로 부어주세요.
■ 양념도 만들어 냄비에 넣고 푹 끓여주면 됩니다.
■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다진 마늘을 국자에 떠 넣고, 재료와 양념이 잘 섞이도록 저으면서 끓여주세요.
■ 마지막으로 체다치즈도 한 장 넣은 후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보충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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