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탕 맛있게 끓이는 법
오늘은 어묵탕 맛있게 끓이는 법을 주제로 요리를 공개합니다.
어묵탕의 주재료인 어묵에 대해 알아봅시다.
어묵은 생선의 살을 으깨어 소금 등을 넣고 반죽해 익혀서 응고시킨 식품입니다. 빛깔이 흰 조기나 오징어 등이 많이 사용되며 기름기가 많은 생선은 좋지 않습니다.
으깬 생선살에 소금, 녹말, 설탕, 맛술 등을 넣어 반죽한 것을 여러 모양으로 빚어 찌거나 굽거나 튀겨낸 것으로 소금의 양은 생선 무게의 3% 정도가 적당합니다.
어묵의 역사를 보자면,
일본에서 무로마치 시대 중기에 처음 만들어졌으며 주로 의식용 음식으로 사용됩니다. 일본어로는 가마보코라 합니다.
한국에 처음 전해진 것은 1700년대로, 역관 이표가 쓴 요리책 <소문사설>에 일본 음을 그대로 따서 가마보곶이라고 표기하였으나 만드는 방법은 다릅니다.
가마보곶은 생선살을 얇게 저민 후 여기에 돼지고기, 쇠고기, 해삼, 버섯, 파, 고추 등을 다져 만든 소를 3~4켜 높이로 쌓아 올려 두루마리 말듯이 둥글게 말아 삶아낸 겁니다.
한편, 1938년 조자호가 쓴 <조선요리법>에 태극선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등장하지만 일본식 어묵과는 전혀 다른 전통음식이 됩니다. 이후 개화기에 접어들면서 일본식 어묵이 일반인들 사이에 널리 보급됐고 요즘에는 수많은 어묵가공식품이 생산됩니다.
소화가 잘 되고 단백질 함량이 높은 식품이나 상하기 쉬우므로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어묵은 겨울철 언 몸을 녹여주는 뜨끈한 국물을 선물하는 식재료입니다. 감칠맛으로 입맛을 사로잡는 어묵이죠. 오늘 어묵으로 요리 한 번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어묵을 구입할 때는 제조일자와 유통기한을 확인한 후 구입하며, 냄새를 맡아보아 시큼한 냄새가 나면 상한 겁니다. 또한 육안으로 곰팡이 유무를 살펴야 하지요.
어묵은 식재료 자체의 이름을 지칭하며 오뎅은 일본어로 어묵을 이용한 요리를 지칭합니다.
어묵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는 표현법입니다.
어묵을 보관하려면 밀봉하여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또한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내어 기름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바다와 가까워 어묵의 주재료인 생선을 다량으로 접할 수 있는 지역적 특성이 있습니다.
주로 어묵 볶음이나 어묵탕으로 요리하여 섭취합니다. 꽈리고추는 어묵과 궁합이 좋은데, 어묵에 부족한 비타민과 식이섬유소를 보충할 수 있고, 어묵의 향을 다소 억제하여 먹기에 어려움이 없도록 돕습니다.
어묵은 나트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다이어트에 좋지 않습니다.
어묵은 주로 흰살생선 잡어가 사용되나 가공 기술이 발달한 요즘에는 등 푸른 생선, 붉은 살 생선도 사용됩니다. 다만 민물고기는 원료 수급과 가공이 어려워 공장에서 나오는 제품에는 사용되지 않습니다.
길거리 어묵의 경우 부산이 옛 방식을 아직 가지고 있는데 삶은 계란, 묵, 가래떡 등을 꼬치에 꽂아서 국물에 넣어 파는 게 전국적으로 부산 밖에 없습니다.
과거 부산 인근 도시에서도 이런 식으로 팔았으나 1980년 즈음에 다 사라지고 부산만 여전히 이런 식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따끈따끈한 어묵과 시원한 국물이 속까지 따뜻하게 해 줄 어묵탕입니다.
오늘 저녁 어묵탕 한 번 만들어볼까요?
[주재료]
어묵 120g
무 150g
[부재료]
무 50g
대파 20g
쑥갓 25g
물 2L
다시마(사방 10cm) 8g
가쓰오부시 50g
간장 15ml
맛술 15ml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참치액젓 15ml
□ 무는 사방 2cm 크기로 썹니다. 쑥갓은 흐르는 물에 씻어 잎 부분만 뗍니다. 대파는 어슷 썹니다.
□ 어묵은 한입 크기로 썰고, 끓는 물에 넣고 살짝 데칩니다. 냄비에 물, 무, 다시마를 넣고 끓입니다.
□ 물이 끓으면 다시마는 건지고 무가 익을 때까지 푹 끓입니다. 국물은 체에 거르고, 가쓰오부시를 넣고 10분간 둬 국물을 우립니다.
□ 체에 면포를 깔고 국물을 거릅니다. 냄비에 위의 국물, 간장, 맛술, 참치액젓을 넣고 끓입니다.
□ 국물이 끓어오르면 삶은 무와 어묵을 넣고 끓입니다. 소금으로 간하고, 대파와 쑥갓을 넣고 불을 끄면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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