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치국수 맛있게 만드는법 오늘의 요리

잔치국수 맛있게 만드는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잔치국수 레시피를 공개합니다.

 

잔치국수는 우리나라의 국수 요리 중 하나이고, 한국인에게 국수라 하면 대부분 이 잔치국수를 연상할 정도로 대중적인 음식입니다.

 

일반적으로 생일잔치, 결혼식, 환갑잔치 등의 행사에서 국수 가락처럼 오래 잘 살라는 의미로 차려집니다.

하지만 굳이 특별한 날이 아닌 평상시에도 많은 이들이 즐기며, 특히 분식집에서는 잔치국수를 메뉴판에 넣고 있습니다.

 

 

잔치국수를 맛있게 먹으려면 국수를 먹기 직전에 삶아 찬물에 충분히 헹구고 물기를 빼내야 국수가 매끄럽고 쫄깃합니다.

 

많은 양의 국수를 대접해야 할 때는 먹기 전에 한두 번 토렴(국수를 1인분 씩 체에 담아 뜨거운 국물에 넣었다 빼는 것)을 해주면 따뜻하게 섭취할 수 있지요.

 

고명은 호박 대신 오이를 채 썰어 올리거나 썬 김치를 얹어도 좋습니다.

 

 

잔치국수 맛있게 만드는법

 

마을 잔치 때 모두가 어울려 기쁨을 나누며 먹었던 호사스러운 음식이 잔치국수입니다. 삶아 건진 국수에 맑은 장국을 부어내는 국수 요리는 요즘이야 손쉽게 접하고 자주 먹는 음식이지만 과거에는 쉽게 맛보기 힘든 귀한 음식으로 대접을 받았지요.

 

국수가 잔칫집의 대표 음식이 된 것은 긴 면발이 장수의 뜻을 담고 있다는 믿음에서 비롯되었지만 귀한 밀가루로 만들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잔치국수는 예전부터 마을 잔치의 대표 음식으로 쓰인 손님 접대용 음식이었죠. 특히 결혼식 날에는 꼭 국수를 대접했는데, 신랑 신부의 인연이 오래도록 이어지기를 기원하는 뜻을 담고 있어 결혼식에 가는 것을 국수 먹으러 간다고 하고, 결혼 계획을 물을 때는 언제 국수 먹여 줄 거냐고 묻는 것이 우리의 오랜 풍습이 됩니다.

 

결혼식에 잔치국수 대신 갈비탕이 올라야 손님 대접을 제대로 했다고 생각하던 시기도 있었지요. 고기 소비량이 늘어나기 시작한 1980년대 이후의 이야기인데 요즘은 다시 본래의 축하나 장수의 의미를 살려 잔치국수를 대접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집에서 요리해 먹을 때는 양념간장이나 애호박볶음 정도를 올려 소박하게 먹고, 초대나 잔치음식으로 쓸 때는 고기볶음과 달걀지단, 석이채, 미나리 같은 고명을 얹어 먹습니다.

 

 

 

장국수라는 말이 있듯이, 원래는 고기 국물을 사용하지만

요즘은 멸치 국수가 대세입니다.

 

장국은 잘게 썬 쇠고기를 볶다가 물을 부어 끓이는 것을 말합니다. 잔치국수는 술술 넘어가는 그 맛도 좋지만 육수의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입맛을 당깁니다.

 

장국에 말아낸 국수는 5일에 한 번씩 열리는 장터에서 국밥과 함께 가장 많이 먹는 간편식이기도 했지요.

 

 

미리 삶아 타래를 지어 놓은 국수에 가마솥에서 설설 끓여낸 장국을 붓고 고명만 얹으면 수백 그릇도 손쉽게 만들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미리 삶은 국수를 그릇에 담고 뜨거운 국물을 부었다가 따라내는 것을 두세 번 하면 국수가 따뜻하게 데워지는데 이것을 토렴 한다고 합니다.

 

 

 한편, 잔치국수는 양의 조절을 확실히 해야 합니다.

적당한 기분으로 국수를 손님께 내어드릴 경우 손님 배 터지거나 굶는 모습을 볼 수 있지요.

 

매우 쉽게 간식으로 먹을 수 있으니 자주 해 먹는 것도 좋지만, 변화를 주고 싶다면 소면을 장국에 넣지 말고 그대로 먹거나, 참기름만 뿌려 먹어도 별미입니다.

 

 

잔치국수 맛있게 만드는법

 

마지막으로 잔치국수 맛있게 만드는법을 보겠습니다.

 

[주재료]

소면 140g

배추김치 50g

 

[부재료]

달걀 1개

김가루 약간

 

[육수 재료]

국물용 멸치 40g

다시마 3g

대파 20g

물 2L

청주 15ml

 

[양념장 재료]

간장 45ml

다진 마늘 5g

다진 대파 20g

다진 청양고추 10g

고춧가루 10g

참기름 15ml

깨 약간

 

◎ 냄비에 육수 재료를 넣고 끓입니다. 물이 끓어오르면 약한 불로 줄여 다시마를 건져내고 한소끔 끓입니다.

 

◎ 작은 볼에 달걀은 잘 풉니다. 달군 팬에 달걀물을 부어 지단을 부칩니다. 한 김 식힌 후 채 썹니다. 대파는 송송 썰고, 김치는 다집니다.

 

◎ 볼에 양념장 재료를 넣고 골고루 섞습니다.

 

◎ 끓는 물에 소면을 펼쳐 넣고 삶습니다. 물이 끓어오를 때마다 찬물을 1/2컵씩 2~3회 부어 가라앉힙니다. 삶은 소면은 찬물에 담가 씻어 전분기를 뺀 후 체에 밭쳐 물기를 뺍니다.

 

◎ 그릇에 소면을 담고 육수를 붓습니다. 배추김치, 지단, 김가루를 올리고 양념장을 곁들이면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