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고구마 샐러드 만드는법을 소개할까 합니다.
고구마는 가을에 제철을 맞는 작물로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옛날에는 추운 겨울에 가난한 서민들의 배고픔을 해결해 주었던 구황작물 중 하나였고, 지금은 달콤한 맛을 활용하여 다양한 요리와 디저트에 널리 쓰이는 작물이죠.
고구마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 운동을 촉진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와 변비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칼륨의 함량이 높아 혈압을 조절하고 체내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인기가 높은 식재이니만큼 다양한 품종이 개발. 재배되고 있으며, 국내에서 주로 유통되는 품종은 밤고구마, 호박고구마, 베니하루카 고구마가 있지요.
최근에는 보라색 안토시아닌 색소가 함유된 자색 고구마가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고구마는 뿌리뿐만 아니라, 줄기도 널리 활용되고 있는데, 고구마 줄기로 만든 나물 반찬은 부드럽고 고소하여 맛이 좋지요.
좋은 고구마는 품종별 겉껍질의 색깔이 분명하고, 표면이 패인 곳이나 병충해를 입은 곳이 없이 매끄러워야 합니다.
잔뿌리가 많은 것은 질긴 특성을 보일 수 있으므로 좋지 않습니다. 모양이 고르며 조직이 단단한 것이 좋고, 들어봤을 때 무게감이 느껴지는 것이 속이 알찬 것입니다. 수확 후 오랜 기간이 지난 고구마는 수분이 감소하여 겉 부위가 딱딱하거나 쭈글쭈글한 특성을 보이므로 이런 고구마는 피해서 구매합니다.
고구마 겉에 묻은 흙과 먼지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잔뿌리를 제거합니다.
그 후 조리법에 맞게 사용하면 되는데, 찌거나 굽거나 삶을 때에는 보통 껍질째 조리합니다. 껍질에는 천연 항산화제인 안토시아닌 성분이 함유돼 있어, 껍질째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구마를 으깨는 등의 조리를 하기 위해 껍질을 벗겨야 한다면, 삶기 전 고구마의 가운데 칼을 대고 고구마를 돌려가며 동그랗게 칼집을 낸 후 삶으면 껍질을 쉽게 제거할 수 있지요.
고구마는 냉해를 쉽게 입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하의 온도에 5~6시간 정도만 노출돼도 육질이 무르고 멍이 듭니다. 따라서 고구마는 12~15℃의 실온에 보관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구매 후 남은 고구마는 넓게 펼쳐두어 물기를 제거한 후 두세 개씩 신문지나 키친타월 등으로 포장하여 상자에 담고, 상자의 옆면에 구멍을 뚫어 통기가 잘 되도록 한 후 베란다나 어둡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영조 때 일본 통신사로 갔던 조엄이 고구마가 구황식량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대마도에서 유입하여 확산됐습니다.
고구마는 껍질을 깎고 바로 물에 담가 떫은맛을 제거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찜, 구이, 튀김 등에 이용됩니다.
고구마를 먹으면 장내 미생물의 발효로 배에 가스가 차기 쉬운데, 동치미 무 속의 디아스타제가 소화를 돕습니다.
또 고구마는 식이섬유소가 풍부하여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 식사에 활용 가능하나 과잉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고구마 샐러드 만드는법
[주재료] (2인분)
고구마 400g
[부재료]
떡볶이 떡 30g
건포도 30g
호두(다진 것) 25g
마요네즈 20g
우유 60ml
머스터드 3g
꿀 5g
소금 3g
식용유 7ml
[1] 고구마 껍질을 벗긴 후 2cm 폭으로 썹니다. 냄비에 고구마와 고구마가 잠길 만큼 물을 부어 센 불에서 삶습니다.
[2] 떡볶이 떡은 사방 0.5cm 크기로 썬 후,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떡볶이 떡을 넣고 노릇하게 익을 때까지 볶습니다.
[3] 볼에 고구마를 넣고 으깹니다. 마요네즈, 머스터드, 꿀, 소금을 넣고 골고루 섞은 후 우유를 넣어가며 섞습니다. (고구마의 수분 함량에 따라 우유 양을 가감합니다.)
[4] [3]에 건포도, 호두, 떡볶이 떡을 넣고 버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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