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육개장 황금레시피를 공개합니다.
육개장은 한 그릇 음식으로 간편하게 영양을 취할 수 있는 지혜로운 음식입니다.
육개장은 구수하고 얼큰하기에 찬이 없이도 국말이 밥으로 먹기에 적당합니다. 육개장도 지방마다 집안마다 만드는 방법이나 넣는 재료가 조금씩 다른데, 서울식 육개장은 양지머리를 푹 삶아 결대로 찢어서 대파만을 넣고 끓입니다.
대구식 육개장은 쇠뼈를 오래 곤 국물에 토란대, 고사리, 대파, 부추, 숙주나물 등을 듬뿍 넣어 끓입니다. 또 전라남도 해남에서는 여름철에 토란대 대신 머윗대를 넣기도 하니, 육개장은 고깃국에 아무 나물이나 제철의 것을 넣고 얼큰하게 끓여 한 그릇 음식으로 간편하게 영양을 취할 수 있는 지혜로운 음식이죠.
복중음식은 반찬 없이 편하게 한 그릇에 영양이 듬뿍 들어가 있어야 하고,
식중독 염려가 없어야 하며, 또한 입맛이 당겨야 할 겁니다.
육개장이야말로 바로 이 조건에 가장 알맞은 걸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육개장은,
조선시대에 정기적으로 소를 잡을 수 있었던 대구의 향토음식에서 유래했습니다. 물론 오래전부터 대구 말고도 여러 곳에서 먹었다고 하네요.
임금들도 복날에 육개장을 먹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러나 전통적인 육개장이 지금과 같은 형태인지는 알 수 없지요.
한편,
소고기 대신 닭고기를 사용할 때는 닭개장이라 부르고, 버섯 육개장도 있습니다.
기본적인 베이스는 육개장과 같지만 대파의 양을 더 늘린 대파육개장도 존재합니다.
대파육개장의 경우 무, 토란대 등을 넣지 않고 대파만 가득 넣어서 끓이는데, 이걸 오래 끓이면 대파에서 깊은 단맛이 우러나오면서 부드럽게 돼 식감도 함께 전해줍니다.
일반적인 육개장에 비해 좀 더 부드럽고 단맛이 깊게 나는 것이 대파육개장의 특징입니다. 부드러워진 대파가 토란대의 역할도 함께 겸합니다.
육개장은 조선시대의 음식책에도 나오는 것으로 보아 역사가 꽤 오래된 듯합니다. 또 쇠고기 대신 닭으로 끓인 것을 닭개장이라고 하는데, '시의전서'에 나오는 연계국이 지금의 닭개장과 비슷하지요.
조선시대에 가장 많이 기르던 가축이 닭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닭개장을 상당히 즐겨 먹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식적에는 번듯하게 오르지 못했다 해도 영남 지방 사람들에게는 가장 친근한 음식 중 하나였지요. 지금은 복중뿐만 아니라 사철 즐겨 먹는 음식입니다.
제주도에는 고사리 육개장이라는 향토음식이 있는데,
육개장과는 차이가 꽤 있습니다.
돼지 육수에 돼지고기와 고사리를 찢어 넣고 메밀가루를 넣어 푹 끓이기 때문에 색깔부터 일반적으로 아는 빨간색 국물이 아니라 갈색~회색빛이 돌고, 매우 걸쭉해 거의 죽 같은 느낌이죠.
거주민들에게는 꽤 익숙한 음식이며, 제주도에 여행을 가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먹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제,
육개장 황금레시피를 소개할까 합니다.
[주재료] (4인분)
쇠고기(양지머리) 600g
무 200g
숙주나물 100g
토란대 100g
[부재료]
대파 80g
물 3L
[양념재료]
고춧가루 30g
참기름 7ml
소금 5g
재래간장 30ml
다진 대파 10g
다진 마늘 15g
후춧가루 약간
♥ 양지머리는 찬물에 담가 핏물을 제거합니다. 냄비에 양지머리와 무를 넣고 푹 끓입니다. (약 1시간)
중간에 기름기와 거품을 제거합니다. 체에 걸러 쇠고기 육수를 만듭니다.
♥ 숙주는 끓는 물에 데쳐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짭니다.
♥ 토란대는 푹 삶아 1~2일간 물에 담가 아린맛을 제거한 뒤 6cm 길이로 썹니다.
♥ 삶은 양지머리는 결 반대방향으로 납작하게 썰고, 무는 2x5cm 크기, 0.5cm 두께로 썹니다. 대파는 5cm 길이로 썬 뒤 길게 2등분 합니다. 볼에 양념 재료를 골고루 섞은 뒤 쇠고기와 무를 넣고 조물조물 무칩니다.
♥ 쇠고기 육수에 토란대와 파를 넣고, 한소끔 끓인 뒤 쇠고기, 무, 숙주를 넣고 끓입니다. 소금으로 간하면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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