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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오이소박이 무르지않게 담는법 함께 봅시다

by 로버트 웨인 2024. 6. 13.

오이소박이 무르지않게 담는법

 

안녕하세요. 로버트 웨인입니다.

오이소박이 무르지않게 담는법을 소개할까 합니다.

 

오이소박이는 오이무침과 비슷하지만 약간은 다른, 여름에 만들어 놓았다가 먹는 반찬의 한 종류입니다.

 

담글 때 손이 많이 가지만 그만큼 맛있고 모양새가 좋아 선호하는 김치입니다. 오이소박이는 오이에 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넣어 절인 다음, 부추와 다진 마늘, 고춧가루 등을 넣어 버무린 소를 박아서 담그는 김치죠.

 

 

예전에는 무더운 날씨 탓에 입맛을 잃는 여름철에 주로 먹었지만 사계절 내내 오이가 생산되는 요즘은 1년 내내 담가 먹습니다.

 

 

 오이는 수분이 풍부하고 연해 바로 먹지 않으면 쉽게 상하는 단점이 있는데요.

때문에 저장을 하기 위해 소금에 절여 오이지를 담거나 소를 만들어 넣고 각종 양념에 버무려 오이소박이를 담가먹기도 합니다.

 

오이는 수분이 많은 채소로 몸에 열이 많을 때 먹으면 좋습니다.

오이소박이의 부재료로 쓰이는 부추는 성질이 따뜻한 채소라 오이와 궁합이 잘 맞는 재료입니다.

 

 

 

 오이소박이와 함께 조상들이 많이 담갔던 오이를 활용한 반찬으로 오이지가 있지요.

오이지는 항아리에 오이를 담고 소금을 뿌린 다음 진하게 끓인 소금물을 식기 전에 부어서 담급니다.

 

오이지는 짭짤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돌아 여름에 먹기 좋은 반찬이죠. 꼭 짜서 얇게 썰어 고춧가루와 다진 파, 다진 마늘, 참기름을 넣고 무치면 오독오독 씹는 맛이 일품입니다.

 

 

 부추는 맛은 시고 맵고 떫으며 독이 없습니다. 날 것으로 먹으면 아픔을 멎게 하고 독을 풀어줍니다. 부추는 몸을 덥게 하는 보온효과가 있어 몸이 찬 사람에게 좋으며 상식하면 감기도 예방하고 부추의 아릴성분이 소화를 돕고 장을 튼튼하게 하며 강장효과가 있습니다.

 

 

오이소박이는 소를 채워 넣는 일이 귀찮기는 하지만 맛이 산뜻해 여름에 많이 담급니다. 지금은 오이소박이라고 하지만 옛 음식책에선 외소김치라고 하였죠.

 

연한 재래종 오이로 담갔는데,

소금으로 문질러 씻어서 토막을 내고 칼집을 넣어 절여서 소를 넣습니다.

 

재래종 오이를 잘라 보면 단면이 삼각형인데 양끝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칼집을 넣되 가운데까지 서로 통하도록 하여 절입니다.

굵고 둥근 오이는 열십자로 넣어야 소가 고루 들어갑니다. 오이김치는 담가서 2~3일 안에 먹어야지 오래 두면 물러져서 맛도 없고 색도 흉해진다고 합니다.

 

 

오이소박이 무르지않게 담는법

 

오이소박이를 담그려면 오이를 5cm 정도로 토막 내어 양끝이 끊어지지 않게 칼집을 내어 절였다가 잘게 썬 부추와 다진 양념을 합하여 조금씩 넣고 항아리에 차곡차곡 담아 돌이나 접시로 누르고 소금물을 부어서 익힙니다.

 

요즘은 큼직하고 푸짐하게 만들고 부추와 무채로 소를 만들어 넣으며 아주 빨갛게 담그지만 옛날에는 다진 파, 마늘, 생강 등을 다져서 고추로 버무려 조금씩 넣고 담가 색이 연합니다. 절인 열무를 버무려서 켜켜로 담아 익히기도 하였죠.

 

 

예전에 운현궁에 있는 한 찬모는 부추나 무를 전혀 넣지 않고 양념과 절인 오이를 다져서 소로 넣었습니다. 오이를 토막 내고 남은 짧은 조각을 버리지 않고 오이 토막과 같이 절였다가 물기를 없애고 곱게 다진 것으로, 부추를 넣었을 때보다 순하고 상큼합니다.

 

상에 낼 때는 갈래를 마저 끊어서 막대 모양으로 가지런히 놓거나 세로로 반 잘라 보시기나 접시에 세워서 담고 국물을 자작하게 붓습니다.

 

 

 

이제,

오이소박이 무르지않게 담는법을 공개합니다.

 

아삭아삭 씹히는 시원한 오이에 찰떡궁합인 부추가 더해지면 오이가 쉽게 쉬는 것을 방지해 줄 뿐 아니라 영양도 배가 됩니다.

 

 

[주재료] (10인분)

오이 1kg

 

[부재료]

부추 75g

다진 마늘 20g

다진 생강 3g

고춧가루 25g

새우젓 30ml

설탕 5g

멸치액젓 30ml

 

◎ 오이는 소금으로 문질러 씻습니다. 6cm 길이로 썬 뒤 양끝 1cm 정도 남기고 열십자로 가운데 칼집을 넣습니다. 뜨거운 물에 소금을 녹여 오이 위에 부어 절인 후 찬물에 헹굽니다. (약 30분)

(뜨거운 물에 절이면 오이가 아삭아삭해지고 쉽게 무르지 않습니다.)

 

◎ 부추는 깨끗이 씻어 체에 밭쳐 물기를 뺀 후 3cm 길이로 썹니다.

 

◎ 볼에 양념 재료를 넣고 골고루 섞은 후 부추를 넣어 골고루 버무립니다.

 

◎ 오이 속에 부추소를 젓가락으로 채워 저장 용기에 담습니다. 남은 부추소와 물 100ml을 섞어서 오이소박이 위에 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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