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 맛있게 끓이는 법 최고의 요리

떡국 맛있게 끓이는 법

 

안녕하세요. 로버트 웨인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떡국 맛있게 끓이는 법을 소개할까 합니다.

 

떡국은 가래떡을 썰어서 물에 넣고 끓여 내는 국으로 새해 첫날과 설날을 대표하는 한국 요리입니다.

끓일 때 처음부터 떡을 넣는 특성상 녹말 성분이 배어 나와 일반적인 국 요리와 달리 수프처럼 국물이 걸쭉해집니다.

 

 

 설날에는 떡국차례라 하여 밥 대신 떡국을 올리는데,

차례 올린 다음에는 가족이 모두 음복하고 나서 부모님과 어른들께 세배를 올립니다.

 

 

우리는 설날에 떡국을 먹음으로써 한 살을 더 먹는다고 생각하죠. 차례를 올리지 않는 집에서도 설날 아침에는 모두 떡국을 먹는데, 왕실에서부터 양반, 서민에 이르기까지 흰떡으로 만든 똑같은 음식을 먹는 겁니다.

 

정월 초하루에 떡국을 먹는 이유에 대해 문헌에 나와 있지는 않지만, 흰떡가락이 희고 길어 순수와 장수를 의미하므로 새해의 첫 음식으로 삼은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떡국을 하려면 긴 가래떡을 썰어야 하는데, 바로 빼 온 것은 척척 들러붙어 썰기가 마땅치 않고, 지나치게 꾸드러지면 썰기가 너무 힘들죠.

 

하룻밤 정도 굳힌 다음에 납작납작하게 돈짝처럼 썹니다. 가래떡이 많으면 물에 담가 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건져 쓰기도 하였습니다. 요즘 봉지에 담아 파는 흰떡은 너무 길게 썰어 품위가 없습니다.

 

 

 

한편,

떡국은 국물이 맛있어야 하는데 정식으로 하려면 소의 사골이나 양지머리, 사태 등을 오래 고아서 국물로 사용해야 합니다. 양지머리는 건져서 얇게 썰거나 가늘게 뜯어서 양념한 다음 건지로 얹습니다.

 

떡국 꾸미는 집안이나 지방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떡이 익을 무렵 달걀을 풀고 구운 김을 뿌립니다.

 

꾸미를 제대로 하려면 달걀지단 채와 다진 쇠고기를 양념해 볶아서 한 수저씩 얹고 후춧가루를 약간씩 뿌려내고, 쇠고기 산적을 지져서 얹기도 합니다.

 

 

끓여 놓고 오래 놔두면 불어서 맛이 없으므로 먹기 바로 전에 끓여냅니다. 요즘은 떡국에 만두를 섞은 떡만둣국도 즐겨 먹는데 이북 출신 사람들이 정월에 만둣국을 즐겨 먹는 풍습 때문에 생긴 음식으로 보입니다.

 

 

 우리 민족은 국을 좋아합니다.

한국 음식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도 밥과 국입니다.

설렁탕이나 곰탕을 먹을 때 밥과 국, 여기에 잘 익은 깍두기나 바로 한 겉절이만 있으면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는 말도 있지요.

 

 

떡국 맛있게 끓이는 법

 

국은 재료에 따라 크게 고기와 생선을 사용하는 동물성국과 채소를 이용하는 식물성국으로 나뉩니다. 또한 맑은 국물을 이용하는 국과 간장을 이용한 국, 그리고 된장과 고추장을 이용한 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4계절이 뚜렷하고, 그에 따른 다양한 식재료의 보급으로 시절마다 대표적인 음식이 있지요. 1월은 새로운 1년이 시작되는 때로 흰 가래떡을 얇게 썰어 장국에 넣어 끓이는데 병탕이라고도 하는 떡국을 즐겨 먹습니다.

 

 

설의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 견해가 있지만 그중에서 한 살 나이를 더 먹는에서의 살에서 왔다는 유래를 통해 새해 새날이 시작된다는 의미로 되새길 수 있지요.

 

 

떡국의 장국은 사골과 양지머리, 사태 등을 오랫동안 고아서 만든 것이 깊은 맛을 냅니다. 바로 육수를 만들 때는 쇠고기를 잘게 썰어서 양념해 볶다가 물을 부어 육수를 만듭니다.

 

떡국 위에 얹는 꾸미는 지방은 각 가정에 따라 조금씩 다르죠. 다진 고기를 볶아서 얹기도 하고, 온면처럼 오색의 채 고명을 얹거나, 고기 산적을 작게 지져서 얹기도 합니다.

 

달걀을 줄알 치는 대신에 지단을 부쳐서 넣기도 하지요.

김은 식성에 따라 넣으며 많이 넣으면 고명의 티가 나지 않으니 적게 쓰는 편이 좋지요.

 

 

 

이제,

떡국 맛있게 끓이는 법을 공개합니다.

 

[주재료] (2~3인분)

떡국떡 400g

쇠고기(사태) 400g

 

[부재료]

다진 마늘 5g

달걀 50g

대파 20g

재래간장 15ml

소금 3g

김가루 약간

물 1.8L

대파 30g

다시마 10x10cm

 

○ 쇠고기는 찬물에 30분 ~ 1시간 정도 담가 핏물을 뺍니다. 냄비에 쇠고기, 물, 대파, 다시마를 넣고 푹 끓여 쇠고기 육수를 만듭니다. (약 1시간)

중간에 국물이 끓어오르면 다시마는 건집니다.

 

○ 대파는 어슷 썰고 달걀은 풀어 달걀물을 만듭니다. 쇠고기는 결 반대 방향으로 얇게 썹니다.

 

○ 냄비에 쇠고기 육수, 떡국떡, 다진 마늘을 넣고 끓입니다.

 

○ 간장, 소금을 넣고 간을 한 뒤 대파를 넣습니다.

국물이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달걀물을 붓고 30초간 그대로 두었다가 불을 끕니다.

 

○ 그릇에 떡국을 담고 쇠고기와 김가루를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