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 맛있게 끓이는 방법 오늘의 요리

청국장 맛있게 끓이는 방법

 

안녕하세요! 로버트 웨인입니다.

 

오늘은 청국장 맛있게 끓이는 방법을 소개할까 합니다.

 

 

 청국장은,

콩을 쪄서 항아리에 짚을 깔아 그 위에 넣고 발효시킨 콩을 담가서 만든 장입니다.

이 장을 다른 채소와 함께 끓인 찌개 요리가 청국장찌개입니다.

 

된장과 달리 청국장은 메주를 이용하지 않습니다.

 

 

청국장찌개는 풍미가 매우 강한 콩 발효 찌개인데요.

밥을 넣어 말아먹기보다는 보편적으로 국을 한 술 떠서 밥에 슥슥 비벼 먹습니다. 흰쌀밥도 좋지만, 보리밥이 최고로 평가받지요.

 

 

 청국장찌개는,

물에 청국장을 풀고 두부, 쇠고기, 김치 등을 넣고 끓인 요리로, 멸치 국물에 끓여도 되는데 맹물 대신 쌀뜨물을 넣어서 끓이면 잡냄새가 줄어들면서 특유의 구수한 맛이 더 잘 살아납니다.

 

청국장찌개는 전국 어디서든 먹을 수 있지만 특히 전북, 충북, 경북 지방에서 즐겨 먹습니다. 오랜 시간 발효시켜야 하는 된장에 비해 영양분의 보고인 청국장은 단시간에 숙성시켜 만듭니다.

 

 

 

 한편,

청국장은 푹 삶은 콩을 더운 방에서 띄워 만든 된장입니다. 일본의 낫토와 비슷해 보이지만 삶은 콩에 볏짚을 넣거나 그대로 자연 발효시키기 때문에 낫토균을 인위적으로 접종해서 만드는 낫토와는 전혀 다른 식품이죠.

 

예전에는 오랜 시간 띄워 냄새가 많이 나는 청국장을 즐겨 먹었지만,

요즘은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 청국장이 인기입니다.

 

청국장 만드는 방법은 어렵지 않지요. 콩을 삶아 그릇에 담고 짚으로 싸서 따뜻한 방에 놓아두면 납두균이 번식하면서 진이 생깁니다. 이렇게 뜬 청국장에 마늘, 생강, 굵은 고춧가루, 소금 등을 섞어서 찧었다가 냉동고에 보관해 두고 조금씩 꺼내 먹으면 됩니다.

 

 

청국장은 한국 고유의 음식으로 고구려에서 처음 만들어 먹었다고 합니다.

만주 지방에서 말을 몰고 다니던 고구려인들이 콩을 삶아 말안장 밑에 넣고 다니며 수시로 먹었던 데서 유래한 음식이라는 겁니다.

 

말의 체온에 의해 삶은 콩이 자연 발효되면서 쉽게 상하지 않고 영양가도 풍부한 청국장이 만들어졌던 겁니다. 온도 변화가 없어야 잘 뜨는 청국장의 특성에 기가 막히게 딱 맞는 조건이 바로 말안장 밑이죠.

 

 

 또한 조선 숙종 때의 실학자 홍만선이 쓴 농업백과사전인 '산림경제'에 전국장이라는 명칭이 처음 나오는데 전쟁이 나도 빨리 만들어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청국장을 전국장이라고 했다는 설을 뒷받침하네요.

 

 

청국장 맛있게 끓이는 방법

 

청국장은 보약처럼 몸에 유익합니다.

 

청국장 10g 속에는 300억 마리의 유익한 미생물이 들어있습니다. 이 미생물들이 장까지 살아서 흘러 내려가 변비를 없애고 장의 활동을 돕지요.

 

청국장의 특징인 끈적이는 실을 만드는 바실루스균은 유산균에 비해 정장 효과가 100배나 높습니다.

청국장은 찌개를 끓여 먹어도 좋지만, 생청국장을 그대로 먹어도 건강에 좋지요. 김이나 김치에 싸서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청국장찌개는 겨울에 만드는 음식으로 겨울철에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보충하여 주고 소화가 잘 되는 식품입니다. 청국장은 발효에 의해 누룩곰팡이가 생기는데, 단백질 분해효소 및 당화효소 등의 효소가 있으므로 소화율이 매우 높은 편이죠.

 

이 곰팡이는 공기 중에도 많이 있지만, 볏짚에 많이 들어 있으므로 청국장을 띄울 때 콩 사이에 볏짚을 넣고 띄우면 매우 잘 뜹니다.

 

 

 청국장찌개는 원래 서울 이남의 음식으로 서울과 충청도에서 즐겨 먹습니다. 충청도 청국장은 콩을 그대로 삶아서 띄우지만 예전의 서울 찌개청국장은 전혀 달랐다고 합니다. 찌개라기보다 곰국처럼 먹을 수 있는데, 청국장의 구수한 맛과 고기 곰국 맛이 섞여서 맛이 독특하지요.

 

 

 

 이제,

청국장 맛있게 끓이는 방법을 공개합니다.

 

[주재료] (2인분)

청국장 120g

 

[부재료]

쇠고기 50g

두부 250g

배추김치 200g

풋고추 20g

쌀뜨물 600ml

다진 대파 10g

다진 마늘 10g

고춧가루 5g

소금 약간

 

▣ 배추김치는 한입 크기로 썰고 두부는 사방 2cm 크기로 썹니다. 풋고추는 어슷 썹니다.

 

▣ 쇠고기는 굵게 다져 다진 마늘, 다진 파, 소금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 밑간 합니다.

 

▣ 달군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쇠고기를 넣어 볶다가 배추김치를 넣고 볶습니다. 쌀뜨물을 붓고 끓입니다.

 

▣ 국물이 끓어오르면 청국장, 고춧가루, 풋고추를 넣고 끓입니다. 두부를 넣어 끓이다가 소금으로 간하면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