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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육개장 맛있게 끓이는법 함께 봅시다

by 별밤11 2024. 5. 12.

육개장

 

육개장 맛있게 끓이는법

 

이번에는 육개장 맛있게 끓이는법을 소개할까 합니다.

 

육개장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술안주 겸 국밥 중 하나인데요.

 

육개장은 각종 나물, 소고기, 고춧가루 등을 넣어서 얼큰하게 끓여낸 탕입니다. 삶아서 부드럽게 만든 뒤 가늘게 뜯어낸 소고기를 고춧가루와 함께 끓여낸 덕분에 쇠기름의 풍미와 청양고추의 향이 깊게 베어든 국물의 맛은 최고이죠!

 

 

육개장은 조선시대에 소를 잡을 수 있었던 대구의 향토음식에서 유래했습니다. 물론 오래전부터 대구 말고도 여러 곳에서 먹었다고 하네요. 임금들도 복날에 육개장을 먹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소고기 대신 닭고기를 사용할 때는 닭개장이라 부르고, 버섯 육개장도 있습니다. 뒤에서 닭개장 레시피도 소개할게요~

 

사찰음식 중에는 고기 대신 두부와 산나물을 첨가한 채개장이란 것도 있습니다. 이게 채식주의자들에게도 전파돼 고기 때문에 육개장을 먹지 못하던 채식주의자들은 종종 채개장을 먹는 모양입니다.

(콩단백으로 만든 두개장도 있지요.)

 

 

 

 한편,

육개장은 카레와 동급으로 설거지하기가 매우 힘든데, 기름기가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특히 플라스틱 용기는 시뻘겋게 변색되는 데다 잘 안 빠집니다. 비슷한 것으로 순두부찌개와 닭볶음탕이 있지요. 조만간 순두부찌개 레시피도 소개할까 합니다.

 

 

 바람 한 점 불지 않는 찜통더위에 지친 사람들은 너도나도 에어컨을 들여놓고 서늘하게 지내려고 하지만, 한방에서는 여름에 적당히 더운 데에서 지내며 땀을 흘려야 건강에 좋다고 하네요.

 

 

육개장은 구수하고 얼큰하기에 찬이 없이도 국말이 밥으로 먹기에 적당합니다. 육개장도 지방마다 집안마다 만드는 방법이나 넣는 재료가 조금씩 다른데, 서울식 육개장은 양지머리를 푹 삶아 결대로 찢어서 대파만을 넣고 끓입니다.

 

대구식 육개장은 쇠뼈를 오래 곤 국물에 토란대, 고사리, 대파, 숙주나물, 부추 등을 듬뿍 넣어 끓입니다.

 

 

육개장 맛있게 끓이는법

 

1869년에 쓴 <연대 규곤요람>을 보면,

육개장은 고기를 썰어서 장을 풀어 물을 많이 붓고 끓이되 썰어놓은 고깃점이 푹 익어 풀리도록 끓인다고 돼 있습니다.

 

대구에선 고깃덩어리를 푹 삶아 결이 저절로 풀릴 정도로 익혔다고 하니 참고로 알아둬도 좋습니다.

 

그리고 육개장은 얼큰한 맛이 특징이므로 고춧가루가 빠질 수 없지요. 그런데 국물에 고춧가루를 바로 뿌리면 녹아들지 않고 그대로 가라앉아 버리거나 끓어서 냄비 뚜껑에 다 들러붙어 버려 국물이 지저분해집니다.

 

 

먼저,

닭개장 만드는 방법부터 봅시다.

 

[주재료] (4인분)

닭고기 600g

얼갈이배추 300g

 

[부재료]

대파(국물용) 20g

마늘 10g

재래간장 15ml

고춧가루 10g

다진 마늘 5g

대파 20g

소금 5g

물 2L

 

♣ 닭은 날개 첫마디와 꽁지를 자르고, 목 껍질 안쪽의 기름을 제거하고, 뱃속에 손을 넣어 기름덩어리를 제거한 뒤 깨끗이 씻습니다.

 

♣ 냄비에 닭, 물 2L, 대파 마늘을 넣고 푹 삶습니다. 체에 걸러 국물은 다시 끓입니다. 닭은 살만 발라냅니다.

 

♣ 배추 우거지는 6~7cm 길이로 썹니다. 볼에 간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을 넣어 조물조물 무칩니다. 대파는 어슷 썹니다.

 

♣ 냄비에 닭살, 배추 우거지, 닭육수를 넣어 푹 끓입니다. 대파를 넣고 소금으로 간한 뒤 한소끔 끓이면 완성!

 

 

 

 드디어,

육개장 맛있게 끓이는법을 소개합니다.

 

[주재료] (1인분)

양지머리 600g

 

[부재료]

무 500g

대파 4 뿌리

마늘 5쪽

숙주 100g

불린 고사리 150g

불린 토란대 150g

 

[양념]

참기름 1큰술

국간장 2큰술

참치액젓 2큰술

된장 1작은술

소금 2작은술

다진 파 4큰술

다진 마늘 2큰술

깨소금 1/2작은술

후춧가루 1작은술

고춧가루 3큰술

고춧기름 2큰술

 

[1] 양지머리는 덩어리째 냉수에 담가 핏물을 빼고, 두꺼운 솥에 물을 부어 펄펄 끓으면 고기와 무를 넣고 끓어오르면 불을 줄이고, 고기가 무르게 익을 때까지 은근히 끓입니다.

 

[2] 고기가 충분히 무르면 건져내고, 국물 위의 기름을 제거하고, 결대로 찢어두고 무는 납작납작하게 썹니다.

 

[3] 파는 8cm 길이로 토막 내어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내어 길이로 찢어둡니다.

 

[4] 숙주는 끓는 물에 데치고 삶아서 부드럽게 불린 고사리와 토란대는 7cm 정도로 잘라서 굵으면 세로로 찢어둡니다.

 

[5] 팬에 고춧가루와 식용유를 넣고 끓여서 고춧기름을 내어둡니다.

 

[6] 쇠고기, 파, 숙주, 고사리, 토란대에 고춧기름과 국간장, 액젓, 된장, 다진 마늘, 생강, 후춧가루를 넣어 밑간을 하고 [2]의 국물에 넣어 끓인 다음 간을 맞춥니다.

 

[7] 맛이 어우러지게 끓인 다음 간이 부족하면 소금으로 간을 맞추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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