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떡국 맛있게 끓이는 법

안녕하세요!
이번 시간에는 굴떡국 레시피를 공개하겠습니다.
굴떡국은 굴과 떡을 물에 넣고 끓여내는 국으로, 우리나라 새해 첫날과 설날을 대표하는 요리입니다. 끓일 때 처음부터 떡을 넣기 때문에 녹말 성분이 배어 나와 일반적인 국요리와 달리 수프처럼 국물이 걸쭉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떡국은 새해 첫날에 먹는 풍속이 있습니다.
떡국 자체가 긴 가래떡으로 만드는 것이기에 국수처럼 오래 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비슷한 뜻으로 중국과 일본에서는 국수를 먹는다고 합니다.
한편,
떡국은 지역에 따라 다른 국물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사골, 쇠고기 육수가 가장 일반적이며, 전통 떡국도 이러한 고기 국물이죠.
고기로 하면 투명한 국물이 되지만, 뼈를 우린 경우에는 국물이 불투명하고 매우 하얗습니다. 북어나 멸치 육수를 내는 곳도 있는데, 아주 투명한 국물색과 깔끔한 맛을 자랑합니다.
해안 지방의 경우에는,
굴, 매생이, 미역 떡국 같은 요리법도 존재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요리가 바로 '굴떡국'이죠.
떡국은 명절 음식이지만 어디서나 쉽게 파는 곳을 찾을 수 있습니다.
된장찌개, 김치찌개, 순두부찌개, 부대찌개와 함께 대중식당의 주요 메뉴이지요.
재료만 미리 준비하면 조리에 걸리는 시간이 짧은 편이고, 한 끼 식사로 충분한 칼로리와 포만감을 줄 수 있습니다. 담백한 맛으로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음식이죠.

떡국에 대한 정보를 더 봅시다.
개성 지방의 떡국 떡은 누에고치처럼 가운데 부분이 잘록한 것으로 조롱이떡이라고 합니다. 일설에는 누에가 길함을 의미하기 때문에 누에고치 모양으로 빚었다고 하네요.
홍선표의 '조선요리학'에서는,
전국적으로 흰떡을 어슷어슷 길게 썰지만 조선 개국 초에는 고려의 신심으로 떡을 비벼 경단 모양으로 잘라내어 생떡국처럼 끓여 먹는데, 이를 조롱떡국이라 하였죠.
떡국을 조리 과학적인 면에서 보면,
굳어서 노화된 떡을 더운 장국에서 부드럽게 익힌 훌륭한 조리방법의 음식입니다.
국물을 선호하는 한국인 식성에도 잘 맞아 요즘은 정월만이 아니라 대중적인 한식 최고 음식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이젠 굴에 대한 정보로 넘어갑시다.
굴은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패류로, 9~12월이 제철입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굴 생산량 7위와 양식 굴은 세계 1위를 차지할 만큼 굴 재배가 매우 활발합니다.
굴은 바다의 우유라 불릴 정도로 철분의 함량이 많고, 아연은 남성 건강에 이롭고, 지방과 열량 함량이 적고, 칼슘이 풍부하여 건강에 최고로 유익합니다.
레몬과 굴의 궁합이 좋은데,
레몬의 구연산이 세균 번식을 억제해 살균효과로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지요. 또 철분의 흡수를 도와줍니다.
생굴은 초고추장, 굴전은 초간장으로 먹으면 됩니다.

굴은 요리해도 영양소의 변화가 없기에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해 먹으면 좋습니다. 굴 통조림, 굴 장아찌, 굴 소스, 어리굴젓 등 365일 4계절 동안 굴을 맛볼 수 있지요.
굴을 고를 땐, 살이 통통하고 광택이 나며, 탄력이 있고, 살 가장자리에 검은 테가 또렷한 것이 좋습니다.
바닷물이나 소금물에 헹궈서 물기를 제거하고 요리하면 됩니다. 무를 간 즙에 굴을 넣어 오물이 무에 흡수되도록 하여 소금물에 2-3회 헹궈 사용합니다.
굴은 바닷물로 껍질을 손질하고 비닐에 굴을 담고 바닷물을 넣고 밀봉해 스티로폼 박스에 얼음을 채워 담은 후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부추와 굴을 함께 섭취하면, 굴의 찬 성질을 부추의 따뜻한 성질이 보완해 소화가 잘 된다고 합니다. 한편, 도라지의 쓴맛이 굴의 비린내를 더 크게 증가시킬 수 있으니 함께 먹는 건 피해야 합니다.
굴에는 구리, 아연, 철, 망간 등의 미네랄이 매우 풍부합니다.
특히 굴에 풍부한 철은 혈액 내 헤모글로빈의 주성분으로 빈혈 예방에 큰 도움을 줍니다. 또한 굴은 강장식품으로 과음으로 깨진 영양균형을 바로잡는 데도 효과적이죠.
굴에 함유된 탄수화물은 소화 흡수가 잘 되는 글리코겐 형태로 존재해 어린이와 노약자에게 이롭습니다.
'굴 따는 어부의 딸은 피부가 하얗다'는 말처럼 비타민 A, B, C 등이 풍부하여 희고 매끄러운 피부에 굴이 효과적입니다.
<굴 활용방법>
식 재 |
용도 | 활용 메뉴 |
굴 | 밥 | 무굴밥, 굴파스타 |
탕 | 굴탕, 매생이굴국, 굴미역국, 굴순두부찌개 | |
김치 | 굴장아찌, 굴깍두기 | |
튀김,전,무침 | 굴전, 굴튀김, 굴장조림, 무굴무침 | |
기타 | 굴소스, 굴회, 굴통조림(훈제굴) |

이제, 드디어 굴떡국 레시피를 공개할게요.
[재료] (2인분)
떡국용 떡 300g
생굴 2줌
다시마멸치육수 5컵
표고버섯 조금
대파 약간
다진 마늘 1/2큰술
국간장 1/2큰술
계란 1개
◈ 다시마와 멸치를 물에 넣고 끓여 육수를 준비합니다. 찬물에 떡을 씻어 체에 밭쳐 물기를 뺍니다.
◈ 굴은 소금물에 살살 씻은 뒤,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합니다. 파는 송송 썰어주고, 표고는 얇게 슬라이스로 잘라줍니다. 육수에서 건져낸 다시마도 얇게 채 썰어주세요.
◈ 달걀은 황백지단을 부쳐 가늘게 채 썹니다.
(이 과정 대신, 마지막에 달걀물을 넣고 끓이셔도 됩니다.)
◈ 육수가 끓어오르면 떡을 넣어 끓이다가, 떡이 떠오르면 굴, 대파, 표고버섯을 넣어 한소끔 더 끓입니다.
◈ 다진 마늘을 첨가해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합니다. 그릇에 국물과 함께 떡을 넉넉히 담고 지단과 다시마채, 송송 썰었던 파를 올리면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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