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묵 만드는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도토리묵 만드는 방법을 공개할까 합니다.
도토리묵은,
도토리로 만든 묵입니다.
청포묵 등 녹두전분으로 만든 묵은 다른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있지만,
도토리묵은 한국 그리고 일본의 일부 지역에서만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토리묵의 역사를 보자면,
산이 많은 한국은 특히 떡갈나무가 많은 지역에서 가을에 도토리가 많이 나와 이것을 이용하여 만들어 먹었습니다.
식감이 푸딩처럼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며, 맛은 다소 쌉쌀하고 적당히 고소한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양념간장으로 간을 합니다. 또한 얇게 썰어 말리면 묵말랭이가 되는데, 푸딩 같은 느낌이 사라진 대신 더 쫄깃쫄깃한 맛이 나서 무쳐 먹거나 국을 끓여 먹습니다.
외국인 중 일부는 양념을 치지 않은 도토리묵을 먹고는 "코르크맛"이 난다고 합니다. 코르크나 도토리묵이나 참나뭇과 나무들에게 얻었기 때문에 향이 비슷할 수 있습니다.
지역적으로 맛이 제법 차이가 나는 편이므로 전국적으로 공통되는 모습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강원도의 도토리묵은 쓴맛이 거의 없고 매콤하게 먹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원래부터 식감이 좋은 데다 보통 냉장고에서 차갑게 하여 먹기 때문에 여름에 특히 별미로 수요가 높고, 냉국처럼 먹는 묵사발은 식당에서 밑반찬으로 나오면 다른 밑반찬은 남더라도 도토리묵은 남는 경우가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지요.
상수리와 도토리는 모양도 다르지만 맛도 차이가 있는데,
보통 구분하지 않고 섞어서 묵으로 만들어 먹기 때문에 상수리와 도토리의 비율에 따라 맛이 약간씩 달라지기도 합니다.
외국인들은 도토리묵의 원재료가 도토리라는 걸 알고 대개 꺼리는데,
원래 돼지 사료로 쓰이던 감자의 식용에 성공한 유럽에서도 맛 자체가 떫고 쓴 도토리는 꾸준히 돼지의 사료로만 쓰여왔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유럽과 아메리카의 참나무는 아시아에서 자라는 참나무와 달라서 도토리로 묵을 해도 제 맛이 안 난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도 원래는 사람이 도토리묵을 먹지 않았지만, 일부 지방에서는 한국의 영향을 받아 요리 재료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한편, 도토리묵은 도토리 녹말을 물에 풀어 끓인 다음 굳힌 음식으로 약간 떫으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납니다.
도토리묵은 수분 함량이 많고 포만감을 주지만 칼로리가 적어서 최고의 다이어트 식품으로 꼽히죠. 하지만 탄닌 성분이 있어 떫은맛이 나므로 한꺼번에 많이 섭취할 수 없습니다. 비만인 사람에게 꼭 필요한 음식이기도 합니다.
도토리는 신석기시대부터 식용한 열매입니다.
이 시대의 유적지에서 공통적으로 야생 도토리가 발견되는 것만으로도 알 수 있지요. 도토리 열매를 맺는 상수리나무에 얽힌 이야기도 있습니다.
도토리는 수분이 많고 열량이 적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나 탄닌 성분이 변비를 유발할 수 있으니 적당히 섭취해야만 합니다. 또한 탄수화물이 상당량 함유돼 있기 때문에 과잉 섭취는 피해야 하지요.
도토리 속에 함유된 아콘산은 인체 내부의 중금속 및 여러 유해물질을 흡수, 배출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또 도토리는 피로해소 및 숙취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과연 도토리를 어떻게 보관할까요?
찬물에 담근 다음 물기를 뺀 뒤, 신문지에 한번 싼 후 비닐에 다시 한번 더 싸서 냉장실에 보관합니다.
물에 담가둬 도토리의 탄닌 성분을 제거하여 손질하면 됩니다.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 '도토리묵' 만들기를 알려드립니다.
[재료]
도토리묵 가루 1컵
물 6컵
소금 약간
(조리시간 : 145분)
■ 냄비에 도토리묵 가루와 찬물을 넣고 뭉치지 않도록 잘 섞습니다.
■ 냄비를 중불에 올리고 주걱으로 저어가며 가열합니다. 중간에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추고요.
■ 농도가 걸쭉해지며 색이 진해지기 시작하면 약불로 낮추고 15분가량 주걱으로 저으며 끓입니다.
■ 용기에 묵을 옮겨 담습니다. 식으면 묵 위에 물을 붓고 냉장고에서 2시간가량 굳힙니다.
참고로,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2~3일 동안 보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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