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

백김치 맛있게 담는법 어떻게 요리할까요?

by 별밤11 2024. 2. 15.

백김치 맛있게 담는법

 

백김치 맛있게 담는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백김치 레시피를 공개하겠습니다.

 

백김치란, 고추양념이 들어가지 않은 김치를 말합니다.

동치미처럼 배추 이외의 재료로 만든 김치류도 포함되며, 물김치류 중에서도 빨간 물김치류가 아닌 종류들도 포함됩니다.

 

고추양념이 없기 때문에 매운 향이 없지만, 마늘과 생강이 들어갔기 때문에 성질에 따라 마늘향이나 생강향이 나기도 합니다. 고춧가루가 없는 만큼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죠.

 

 

백김치는 고춧가루가 첨가된 김치에 비해 상대적으로 염분이 적은 편입니다. 건강을 위해 저염식을 추구하는 병원 식단에서 백김치가 자주 등장합니다.

 

김치 중에서 매운 김치를 못 먹는 사람이나 김치를 싫어하는 아이들이 먹게 되는 김치가 백김치입니다.

 

 

 특히 서양 사람들은 일반적인 김치의 강한 매운맛과 마늘향, 젓갈 비린내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백김치는 그들도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김치입니다.

 

한편, 북한의 평안도 지역은 젓갈 문화가 아니고, 먹는 김치는 거의 백김치이며, 매우 싱겁게 먹는 식문화가 있습니다.

 

 

백김치 맛있게 담는법

 

 백김치는 모든 음식과 잘 어울리는 청량한 맛으로 재료의 신선함이 그대로 살아있는 김치입니다. 백김치는 고춧가루를 첨가하지 않고 담그는 김치인데요.

 

190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서울 경기 지방의 통배추김치와 백김치는 담그는 방법이 같았습니다. 백김치의 깔끔한 맛을 살리려면 젓갈은 새우젓 정도만 넣고 국물은 여러 번 체에 걸러서 사용해야 합니다.

 

 

 배추는 비타민C와 칼슘(Ca)이 풍부하며,

식이섬유소가 풍부하여 장 운동을 촉진시켜 배변 활동을 돕습니다.

 

 

고춧가루로 담근 오늘날의 통배추김치는 17세기 이후 고추가 상용화되기 시작하면서 생깁니다. 초기 김치를 옛 문헌 등을 통해 찾아보면 김치의 기원은 삼국시대 이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역사상 삼국시대는 정착 농경생활이 발달됐던 문화적 환경이 갖춰졌기 때문에, 한반도 기후와 맞는 소금 절임을 통한 초창기 김치가 탄생됐지요.

 

그 당시엔 고추라는 것이 없었으므로 그저 무를 소금에 절인 정도의 김치나 꽃을 이용해 색을 넣는 김치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것이 우리나라에서 백김치의 시작이죠.

 

 

백김치 맛있게 담는법

 

조선시대 후기에 고춧가루가 유입된 후에도, 고춧가루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밤, 대추, 굴, 잣, 배 등 고급스러운 부재료를 사용해 품격 있는 백김치로 명맥을 이어갑니다.

 

백김치 한 접시만큼 품위 있고 고급스러운 음식도 드물지요. 또 고추의 붉은 기운이 귀신을 물리친다는 생각 때문에 제사상에 김치대신 백김치를 올리기도 합니다.

 

 

백김치는 김치의 시원한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 전혀 맵지 않으므로 노인, 어린이, 환자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습니다. 자극적인 매운맛을 싫어하는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김치가 바로, 백김치이지요.

 

 

 한편, 경상도식 백김치는 담그는 방법이 아주 간단하고 맛이 훌륭합니다.

배추를 1/2로 갈라서 보통 김치 담글 때보다 심심하게 절이는데 여름에는 6시간, 겨울에는 8시간 정도 절입니다.

 

절인 배추를 찬물에 흔들어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국물은 밀가루로 풀 쑤어 맹물을 타서 쌀뜨물처럼 아주 묽게 만듭니다. 풀물에 소금을 첨가하는데 짜다 싶을 만큼 넣고 인공감미료도 넣어 단맛을 내지요.

 

생강과 마늘은 칼등으로 두들겨 다지거나 얇게 편으로 썰고, 대파 뿌리는 깨끗이 씻어서 헝겊 주머니에 넣습니다.

 

 

백김치 맛있게 담는법

 

드디어 백김치 맛있게 담는법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주재료]

배추 1 포기

물 4L

굵은소금 2컵

실파 30g

무 300g

미나리 50g

배 1/2개

실고추 10g

밤 2개

대파 2대

마늘 5쪽

소금 2숟가락

생강 1톨

 

[국물 재료]

소금 1/2컵

물 10컵

찹쌀풀 1/2컵

 

□ 배추는 겉잎을 떼어내고 칼집을 넣어 1/2로 가릅니다.

 

□ 물(4L)에 굵은소금(1과 1/2컵)을 넣고 잘 풀어 배추를 소금물에 적신 다음 줄기 사이사이 소금(1/2컵)을 뿌리세요.

 

□ 절인 배추는 두세 번 헹군 다음 체에 엎어둬 물기를 제거합니다.

 

□ 배와 무는 둥글고 얇게 썬 다음 0.3cm 정도 두께로 채 썹니다.

 

□ 실고추는 짧게 썰고, 쪽파는 4cm 길이로 썹니다. 밤은 얇게 저민 뒤 채 써세요. 잎을 제거해 손질한 미나리는 4cm 정도 길이로 썰고, 마늘과 생강 그리고 대파는 채 썹니다.

 

□ 국물 재료를 만드세요. 찹쌀가루 3큰술을 물 1컵에 넣고 푼 후 저으면서 끓여 걸쭉하게 풀을 쑵니다. 물(10컵)에 찹쌀풀을 섞고 소금(1/2컵)으로 간합니다.

 

□ 채소를 모두 섞은 뒤 소금 간을 약간 싱겁게 하여 고루 버무립니다.

 

□ 두꺼운 줄기 부분에 양념이 더 묻도록 사이사이 양념을 넣어 겉잎으로 감싼 후 통에 담아주세요.

 

□ 물을 김치가 잠길 정도로 붓고 상온에서 익혀 냉장고에서 보관하면 완성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