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양파볶음 만들기를 소개할까 합니다.
우리 음식의 대표적인 양념 채소 중 하나인 양파는, 알싸한 매운맛과 단맛이 있는 식재료로 찌개나 볶음, 국, 샐러드 등 무궁무진한 활용법을 가지고 있는 채소입니다.
양파는 토마토, 수박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생산량이 많은 3대 채소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고대 이집트에서는 노동자들의 원기를 북돋아 주는 음식으로 여겨졌습니다.
원산지는 서아시아로 추정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조선말에 미국이나 일본에서 도입된 것으로 짐작됩니다.
양파가 뿌리인 줄 아는 사람들이 많지만, 우리가 식용하는 양파는 껍질이 겹겹이 쌓여있는 비늘줄기 부분이죠. 양파의 색깔이나 출하 시기 등에 따라 여러 종류로 구분됩니다.
한편, 양파는 수분이 전체의 90%를 차지하지만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C, 칼슘, 인, 철 등의 영양소가 다량 함유돼 있습니다.
양파의 퀘르세틴이라는 성분은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축적되는 것을 억제하여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퀘르세틴은 활성산소와 과산화지질로부터 세포가 공격당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며, 세포의 염증 및 상처를 회복하는 데 효과가 있지요.
양파에는 크롬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크롬은 포도당 대사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미량 무기질이며, 인슐린 작용을 촉진해 주므로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양파에 들어있는 알리신 성분이 신경안정제 역할을 하므로,
잠을 잘 때 머리맡에 양파를 두면 신경을 안정시켜서 잠을 한결 편안하게 자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알리신은 일산화질소를 배출해 혈관의 강직성을 떨어뜨려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혈소판이 엉기는 것을 방지하고 혈관 내의 섬유소 용해 작용을 도와주기 때문에 혈전이나,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켜주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양파에는 술을 마실 경우 소모되는 비타민 B1의 흡수를 돕고 간의 지방분해를 돕는 글루타싸이온이라는 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어 숙취를 해소하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좋은 양파는 무르지 않고 단단하며, 껍질이 선명하고 잘 마른 것입니다. 또 들었을 때 무거운 느낌이 들고, 크기가 균일한 것이 좋습니다.
싹이 나 있는 양파는 푸석거리거나 속이 빈 경우가 있고, 보관을 잘못하면 악취가 나기 때문에 냄새로 좋은 양파를 구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요.
싹이 보이지 않고 어두운 색을 띠지 않으면서 껍질이 얇지만 잘 벗겨지지 않는 것을 고르도록 합니다.
당근 양파볶음
[주재료] (4인분)
당근 150g
양파 1/2개
[부재료]
올리브오일 2큰술
마른 홍고추 1개
마늘 2쪽
(송송 썬) 실파 1큰술
소금 약간
◇ 당근은 껍질을 벗기고 4cm 길이로 토막 내어 곱게 채 썹니다. 채 썬 당근은 찬물에 조물조물 주물러 헹궈 건져 물기를 말끔하게 털어줍니다.
◇ 양파는 곱게 채 썰어 찬물에 헹궈 건져 물기를 텁니다.
◇ 마른 홍고추는 가위로 가늘게 잘라 씨를 털고 마늘은 곱게 채 썹니다.
◇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마늘과 마른 홍고추, 양파를 넣어 볶다가 매콤한 향이 올라오면 당근채를 넣어 윤기가 나도록 볶습니다.
◇ 당근이 볶으면서 숨이 약간 죽으면 소금을 조금 뿌려 간을 맞춰 불에서 내린 후, 그릇에 담아 실파를 뿌려서 먹습니다.
두부 양파볶음 만들기
[주재료] (4인분)
두부 300g
붉은 양파 1/2개
양파 1/2개
소금 약간
식용유 적당량
[소스 재료]
물 1컵
굴소스 1큰술
녹말물
(녹말가루 1/2큰술 + 물 1큰술)
후춧가루 약간
♡ 두부는 0.5cm 두께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소금을 약간 뿌려준 후 물기를 제거하고 180℃의 식용유에 노릇노릇하게 튀깁니다.
(튀기는 것이 번거롭다면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부쳐도 됩니다.)
♡ 양파는 큼직하게 썰어줍니다.
♡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양파를 볶다가 물을 붓고 끓인 후 굴 소스를 넣습니다.
♡ 국물이 끓으면 두부를 넣고, 다시 끓으면 녹말물을 넣어 걸쭉하게 만든 후 후춧가루로 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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